존경하는 대법관님께.      이학철의아들 이승용
안녕하십니까?  
제가 이렇게 한 번도 뵙지 못한 분께 편지를 쓰는 이유는 저희 아버지 이신 삼미 특수강 직원 이 학철님의 억울한 사연 때문입니다.
젊으실적부터 입사하여 반 평생을 몸 담고 계시던 회사로부터 단 한마디 말도 없이 외면 당하셨습니다.  그 이후 많은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으로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볼 때 마다 저희 가족들은 참아 지켜만 보고 있을수 없어 작은 도움이나마 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버지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께서도 이런 고통을 받고 그 가족들 또한 저희와 같은 슬픈과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직원들과 당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저희 아버지 회사는 포철로 넘어갔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고 그에 대한 보상과 그 동안의 임금도 지급 받지 못했습니다.  벌써 3년이 넘은 이번 일로 인하여 아버지께서는 투쟁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으로 환갑이 가까운  연세에 건강이 몹시 불편하십니다.
저희 가족들도 아버지의 이런 모습을 오래 동안 지켜봐 오면서 많은 슬픈과 아픔으로 지쳐서 힘든 상태입니다.
모든 생활이 순탄하지 못하고 어려워져서 급기야 아버지께서는 노숙생활을 하셨고 그로 인해 가족들과 생 이별을 해야만 했습니다.
존경하는 대법원장님 무엇으로 아니 그 누구로 인해 저희 가족이 이 처럼 행복을 빼앗긴채 슬픔과 고통으로 살아야 하는 겁니까?  회사에서는 자신들 끼리만 모든들을 처리하고 그 동안 회사를 의지하며 회사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해온 직원들에게는 단 한마디 상의도 없이 단지 뒤 늦게 통보만 했을 뿐입니다.  그런이 어찌 분노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께서는 반 평생을 몸 담아 오신 회사에서 그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하고 이렇게 외면 당하고 나서 저희 가족은 생계 유지가 어렵습니다.
직원들 아무도 원하지 않았던 일들을 자신들끼리 멋대로 처리 해 놓고 모든 직원들을 고통받게 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잃고 현재의 생활도 어려운데 그 동안의 노동의 대가도 지급 받지 못하니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따름입니다.
 존경하는 대법원장님 !
이 세상 그 무엇도 저희 가족의 행복을 침해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대가도 치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부디 좋은 판단 내리셔서 저희 가족과 삼미특수강의 모든 직원과 가족들의 행복한 가정을 되돌려 주십시오. 그 동안의 모든 임금과 사과문을 받게 되길을 그리고 대법원장님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며 이만 펜을 놓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