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영의아들 유지만
젊음을 바쳐 일한 곳 제노동의 정당한 대가만을 바랬서뿐인데 법치국가라는 이 나라는 마땅히 누릴수 있는 우리 가족의 행복추구권을 실업이라는 청천벽력같은 말로 하루 아침에 송두리채 앗았 갔습니다. 투쟁의 시간은 어느덧 4년째로 접어 들어습니다.
그 4년이라는 시간은 20년을 근무하시며 일구어내신 아버지의 꿈과 회사에 대한 열정을 말로 다하기에는 끝이 없는 분노와 배신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술과 담배가 아니고서는 이겨낼수 없는 회사의 부당한 처사에 아버지는 그렇게 당당하시던저희 아버지는 작아져만가고 있습니다. 한 가정의 주춧돌이 되는 가장으로써 가족의 부양해야 한다는 육중한 책임감, 그리고 가장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데서 오는정신적위축감은 제 아버지를 한 없이 나약한 존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예상치 못한 실업에 풍족치 못한 경제적 어려움...
아들은 군대로 50이 넘은 아내는 밖으로 내몰게 했지요. 실업, 부당한 해고는 나뿐만 아니라 가정 파탄 자살로 까지 이어져습니다.
국가를 이루는 최소 단위 가정이 흔들리고 천부 인권을 만들어 낸 사람이...
그 사람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대체 이 모두가 누구의 잘 못이라 말 입니까?
노동의 장에서 날마다 외치던 "우리는 하나"라 하던 그 굳은 다짐들을 왜 이제는 모두 외면한체 적으로 맞서야 합니까.  돌아갈수 있다면 투쟁없이 땀 흘려 일하던 그 시절로 돌아 가고 싶습니다.
법앞에 만인은 평등하다 했습니다.
그 법은 소수가 아닌 다수가 주인공이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가진자의 논리로 사회 정의가 실현되지 못한다면 이 사회는 몰락하고 말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법관님!
투쟁의 목적은 쟁취만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올바른 정의실현,  모두에게 승정한 법의 판결. 우리가 바라는 건.
모두에게 똑 같은 제 몪이 돌아가지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