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는 재판장님께     차진영의아들 차상민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옵신지요.
저는 창원특수강에서 부당 해고된 차 진영씨의 자녀 자 상민입니다.
저는 마산 중앙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입니다.
제가 이 글을 드리게 된 것은 저의 아버지 재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삼미특수강에서 17년동안 성실히 근무 하셨는데 창원특수강이 삼미특수강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당하게 해고 되셔서 현재 대법원 판결만을 남겨 두신 것 같습니다.
저의 집안은 비록 여유는 없지만 아버지가 회사에 근무하셨을 때는 참으로 단란한 가정을 유지 하였습니다마는, 아버지가 직장을 잃으신 이후로는 단란했던 가정이 웃음을 잃는 가정으로 변하고 말았습니다.
어버지는 4년여동안 방황하시며 서울 노숙생활을 오래하셔서 그런지 허리가 아프셔서 매일 병원치료를 받으려 다니시고, 어머님는 어려운 가계를 꾸려나가시느라 힘이 드셔서 그런지 자주 몸져 누워계시는 것을 볼때면, 제 마음은 참으로 아프답니다.
저도 재판장님 처럼 훌륭한 사람이 되기는 힘들겠지만 그래도 용기를 잃지 핞고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저는 다른 친구들처럼 용돈도 받고 싶고 컴퓨터도 갖고 싶지만 어려운 부모님께 도저히 말씀을 못 드리고 있습니다.
존경하옵는 재판장님!
저의 소원이 있다면 하루 속히 저의 아버지와 직장 동료분들이 회사에 근무하실 수 있도록 도와 주셔서 예전고 같이 행복한 가정을 꾸일 수 있도록 하여 주십시오.
그럼 언제나 건강하 옵시고 가정에 행복이 함께 하기를 빌겠습니다.